남해안에 위치한 거제도는 탁 트인 바다와 자연이 어우러진 곳으로, 커플 여행지로 꾸준히 사랑받는 국내 대표 섬입니다. 바람의 언덕, 외도, 몽돌해변, 감성 숙소와 바다 전망 카페 등 로맨틱한 장소들이 곳곳에 포진되어 있어 둘만의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 제격이죠. 이 글에서는 커플이 함께 1박2일 동안 즐길 수 있는 감성 중심 여행 코스를 시간대별로 상세히 소개하며, 숙소·맛집·사진 명소 등 실용적인 팁까지 함께 안내드립니다.
1일차: 바다·풍경 중심의 감성 코스
거제도 여행의 첫날은 섬 특유의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코스로 출발해보세요. 오전 10시경, 거제 동북부에 위치한 구조라 해수욕장에 도착하면 여유롭고 조용한 바닷가 산책이 가능합니다. 이곳은 커플 사진 촬영지로도 인기 있으며, 근처에는 통유리형 감성 카페가 즐비해 커피 한잔과 함께 남해의 바다를 조망하기 좋습니다. 11시 무렵에는 근처 외도 유람선 선착장으로 이동하여 유람선을 타고 외도로 향합니다. 외도 보타니아는 인공식물원과 유럽풍 정원이 어우러진 이국적인 섬으로, 남해를 배경으로 손을 맞잡고 산책하면 마치 해외에 온 듯한 느낌을 줍니다. 오후에는 거제 대표 명소인 바람의 언덕으로 향하세요. 초록빛 언덕에 흰 풍차가 어우러지고, 시원한 바닷바람이 얼굴을 스치며 데이트 감성을 끌어올려줍니다. 바람의 언덕에서 도보 5분 거리에는 신선대 전망대가 있는데, 바위 절벽 사이로 몰아치는 파도 소리와 함께하는 해질 무렵 풍경은 사진으로 남기기에 완벽합니다. 저녁은 학동 몽돌해변에서 커플 산책을 즐긴 뒤, 근처 식당에서 거제 굴구이, 멍게비빔밥, 전복죽 등 지역 해산물 요리를 맛보세요. 숙소는 남부 해안가에 위치한 풀빌라나 오션뷰 펜션을 추천합니다.
2일차: 로컬 감성과 힐링 중심 코스
둘째 날은 여유 있는 일정으로 거제의 내면적인 매력을 느끼는 코스로 구성해보세요. 아침 식사는 숙소에서 간단히 해결한 뒤, 오전 9시쯤 거제 포로수용소 유적공원으로 향합니다. 자연과 어우러진 넓은 공원형 공간으로 조성돼 있어 커플 산책 코스로 매우 좋습니다. 오전 11시경에는 망치해변 인근 카페거리로 이동합니다. 이 지역은 커플 전용 감성 카페들이 늘어서 있는 곳으로, 남해를 정면으로 마주할 수 있는 전면 유리 통창 카페가 특징입니다. "디어오션", "바다랑하늘이랑", "플로팅" 등 인기 있는 장소에서 조용한 음악과 커피를 즐겨보세요. 점심은 장승포항 인근 로컬 맛집에서 해결하고, 식사 후에는 장승포항에서 카약 체험 또는 해상 자전거 체험도 도전해보세요. 유람선보다 더 가까이 바다를 체험하며 즐기는 수상 체험은 커플 여행에 색다른 추억이 되어줍니다. 여행 마지막 코스는 거제 씨월드 해양 체험관입니다. 돌고래와 해양 생물을 관람하며 여행을 따뜻하게 마무리해보세요.
숙소 추천과 커플 여행 팁
거제 커플 여행의 완성은 '숙소 선택'에서 갈립니다. 바다 전망, 감성 인테리어, 둘만의 프라이빗 공간을 원한다면 남부면 또는 동부면 오션뷰 펜션이 제격입니다. 풀빌라형, 복층형, 욕조형 등 다양한 스타일이 있으며, 일부 숙소는 야경 뷰, 바비큐 세트, 와인 세트 제공 등 커플 전용 옵션도 갖추고 있어 예약 시 옵션 확인은 필수입니다. 커플 우산, 삼각대, 보조배터리, 피크닉 매트, 손편지 등은 여행 감성을 살려주는 소품입니다. 봄~여름엔 꽃길 코스, 가을~겨울엔 한적한 해안길과 온수 욕조가 있는 숙소를 추천드립니다.
거제도는 자연과 사람이 함께 만들어낸 로맨틱한 감성의 섬입니다. 바다, 바람, 카페, 전망대, 그리고 숙소 하나하나가 커플의 감정선을 자극하며, 둘만의 특별한 기억을 남길 수 있게 해줍니다.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한적하고 따뜻한 남해 거제를 천천히 걸어보세요. 당신의 여행에 감성과 설렘이 가득해질 것입니다.